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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운전기사 접촉…‘윤석열 측근’ 윤대진 검사장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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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받고 자택 대기 중
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 세계일보 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 세계일보 자료사진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윤대진(56·사법연수원 25기)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운전기사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4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윤 부원장의 운전기사 A씨는 전날(23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윤 부원장을 포함해 A씨와 밀접 접촉했던 5명을 파악해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권고했다. 사법연수원은 일반 건강검진 등 예정된 행사들을 모두 연기하고, 밀접 접촉자 외에 12명의 2차 접촉자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윤 부원장도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부원장의 부인 최은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도 이날 공가를 낸 뒤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8일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기 퇴근해 19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녀와 배우자가 음성으로 확인되지 20일과 21일 정상 출근했다. 이후 21일 A씨의 어머니가 확정 판정을 받았고, 이튿날 검사를 받은 A씨도 확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윤 부원장은 ‘현대차 비자금’, ‘론스타’ 수사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윤석열 사단’으로 불렸다. 특히 윤 총장과 나란히 ‘대윤(大尹), 소윤(小尹)’으로 불릴 정도로 막역한 사이인 윤 부원장은 초임 검사장으로는 이례적으로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검찰국장에 임명된 데 이어 수원지검장을 지냈다. 하지만 지난 1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첫 인사 단행 때 수원지검장에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밀려났다.

사법연수원은 대법원 산하 기관으로 고등법원장급 법관이 원장을 맡는다. 부원장은 오래 전부터 검찰의 검사장급 간부 중에서 임명하는 관행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이들 중에서 검사를 뽑던 사법시험 시절의 유산이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 중에서 검사를 선발하게 되면서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검찰에서 ‘한직’으로 통하는 자리가 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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