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일본 국민 절반, "아베 총리 즉시, 또는 올해 사퇴해야"

경향신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경향신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9일 도쿄의 총리 공관에 도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9일 도쿄의 총리 공관에 도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 국민의 절반가량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즉각, 또는 올해 내에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지난 22일 18세 이상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의 건강 불안이 지적되고 있다. 언제까지 총리를 계속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즉각 사임”해야 한다는 답변이 26%, “연내 사임”해야 한다는 답변이 24%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내년까지 계속”과 “가능한 한 오래 계속”이라는 응답은 각각 26%, 23%로 나타났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도쿄 게이오대병원에서 7시간 30분가량 장시간 검진을 받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비율은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34%로 지난달의 32%보다 2%가량 올랐다. 마이니치는 아베 내각 지지율이 5월 27%에서 6월 36%로 반등했다가 7, 8월에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59%로 지난달의 60%보다 소폭 하락했다.

마이니치는 또 코로나19에 대한 일본의 대응에 불안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62%가 “불안하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불안하다는 응답은 6월의 50%에서 12%포인트 늘어났다. 불안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아베 총리의 연속 재임일수는 24일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4일 2012년 2차 집권 이후 연속 재임한 기간이 2799일이 된다.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1901∼1975) 전 총리의 기존 최장 기록(2798일)을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1월 20일 1차 집권 기간(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366일)까지 포함한 전체 재임일수 기준으로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된 바 있다.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1년가량 남은 상태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평생학습도시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교육부
  2. 2계엄령 갑질 공무원
    계엄령 갑질 공무원
  3. 3박나래 갑질 의혹
    박나래 갑질 의혹
  4. 4정국 윈터 열애설
    정국 윈터 열애설
  5. 5유재석 악플 법적대응
    유재석 악플 법적대응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