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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개'에 비유한 이원욱, "끌어내릴 사람 한둘이 아냐"

조선일보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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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은 22일 “끌어내릴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끌어내려야 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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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수도권 온택트(온라인+언택트) 합동 연설회에서 “지금 민주당은 싸워야 할 대상이 너무도 많다”며 그 대상으로 “서민 주거 안정 가로막는 부동산 투기 세력”과 “검찰 개혁은커녕 대선에만 관심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바이러스 테러범을 방조한 김종인 위원장의 미통당(미래통합당)”을 지목했다.

이 의원은 이들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공권력’을 이야기하셨다”며 “국민 안전, 아이들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저들에게 정의가 살아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서 “끌어내릴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라며 “윤 총장의 속셈은 무엇이냐. 당장 옷 벗고 김종인 위원장 옆에 서서 미통당을 위해, 전광훈을 위해 정치하라고 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 역시 끌어내려야 한다”며 김 위원장이 지난 19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한 것에 대해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시절에 광주를 죽이고 또 다시 광주를 모독하고 있다. 광주를 두 번 죽이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던 서울중앙지법 허선아 부장판사, 서울시의 광복절 광화문 집회 금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서울행정법원 박형순 부장판사도 공격했다. 이 의원은 “지금의 코로나 위기 상황을 다시 만든 허선아 판사와 박형순 판사, 국민들은 그들을 ‘판새(판사 새X)’라고 한다”며 “그런 사람들이 판사봉을 잡고 또 다시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 판사의 판결권을 제한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합동 연설회에서 윤 총장을 겨냥해 “임명받은 권력이 선출 권력을 이기려고 한다. 개가 주인을 무는 꼴”이라며 “권력을 탐하는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검찰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했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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