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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의료계 파업 멈춰야…코로나19 극복위해 철회요청"

아시아경제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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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의료, 기존 의료의 보완재로 활용 가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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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라도 의료계가 파업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경제적 타격도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의 파업 결정은 더더욱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금의 파업은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의료협회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 육성 추진 등에 반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의사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홍 부총리는 "매년 400명씩 10년간 총 4000명의 의대정원 증원은 지역의사 부족, 특수ㆍ전문분야 의사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시급하면서도 절실한 조치"라면서 "실제 많은 병원들은 의사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의사들도 격무에 시달린다고 호소한다. 국민들은 '30분 대기 3분 진료'라는 말을 할 정도로 국민들 입장에서도 의료 서비스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 또 지방간 의료 격차해소를 위해서도 의사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은 인구 천명당 의사수가 3.1명인데 반해 충남 1.5명, 경북 1.4명 등 지역편차가 매우 크다.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적시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인턴, 레지던트 등 종합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등에 반대해 파업에 들어간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한 전공의가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인턴, 레지던트 등 종합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등에 반대해 파업에 들어간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한 전공의가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비대면 의료와 관련해서도 "비대면 의료는 감염병 확산 사태 시 의료진ㆍ환자 보호, 감염병 확산방지에 도움이 되고, 의료취약지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의 의료 편익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방적인 반대보다는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왜 비대면 의료가 활성화 되었는지, 비대면 의료에는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머리를 맞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계와 정부가 최선을 다해 힘을 합쳐 방역과 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면서 "지금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더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소위 '풍우동주'하지 못하면 그간의 성과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지금의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의료계가 대승적 차원에서 파업 철회 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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