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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물 덮으려고 뒷발 차는 강아지?…그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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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나간 강아지들이 밖에서 배변을 본 뒤 그 자리에서 뒷발차기를 하고는 하죠.

배설물을 흙으로 덮어 숨기거나 털어내는 행동이라 생각하지만,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격하게, 대다수의 강아지들이 배변을 본 후 이렇게 뒷발차기를 하고는 합니다.

[정병성/서초M동물의료센터 원장 : 보기에는 꼭 자신의 배설물을 덮는 것처럼 보일 수 있잖아요. 근데 사실은 자기의 냄새를 여기저기 퍼뜨리는 거죠.]

냄새를 남겨 서로의 정보를 주고받는 활동인 셈인데, 배변을 하지 않고 뒷발차기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권애중/씨엘, 라륀이 보호자 : (라륀이가) 산책을 하다가 계단을 내려가면 꼭 거기에서만 뒷발차기를 하는 거예요. 얘가 왜 같은 곳에서 뒷발차기를 하는 거지? 의문이 좀 많이 들었죠.]


이렇게 낮에도, 밤에도, 매일 같은 곳에서 뒷발차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김재현/상암동물병원장 : 거긴 내 땅이라는 뜻이죠. 오줌을 싸고 싶은데 오줌은 이미 없고 똥을 싸고 싶은데 똥도 없어요. 근데 그 장소에 가면 자기 흔적을 남기고 싶어요. 그러면 뒷발차기를 하면서 발에, 그러니까 땀샘에 있는 냄새를 흙에다 남기고 싶은 거죠.]

강아지들의 발바닥에서 분비되는 페로몬향 때문에 꼭 배변 활동을 하지 않고도 영역 표시가 가능하다고요.


혹시 격하게 뒷발차기를 해서 발바닥에 무리가 가지는 않을까요?

[정병성/서초M동물의료센터 원장 : 웬만한 발차기로는 다치기까지 하지는 않아요 근데 이제 바닥이 너무 거칠거나 이렇다면 그 순간을 빠르게 넘어갈 수 있게 다른 거로 전환시켜 주시는 게 좋아요]

이 구역은 내 구역이라는 일종의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이었네요.

▶ 강아지도 SNS 활동한다?…뒷발차기의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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