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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유민 선수 유족, 현대건설 배구단 박동욱 구단주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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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영길 의원실 제공

사진=송영길 의원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故) 고유민 선수의 유족이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박동욱 구단주를 검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고 고유민 선수의 유족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이 인터넷 악플이 아닌 구단 내 따돌림과 사기 갑질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현대건설 배구단은 입장문을 발표하고, 고 고유민 선수 유족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고 고유민 선수의 유족 측은 "'고인의 명예를 위해 객관적 사실관계를 논하길' 바라는 현대건설 배구단의 입장을 받아들여 현대건설 배구 박동욱 구단주를 비롯한 사건 관계인들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현대건설 배구단이 바라는 '객관적 사실관계의 실체'가 곧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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