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정부책임 크지만…의료계 파업 자제하고 복귀 부탁"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연지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한 것에 대해 “정부의 책임이 크지만,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생각해 파업을 자제하고 복귀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시도당 위원장 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차 대유행을 앞두고 국민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파업은 정부와 보건 당국이 중요한 의료정책을 당사자인 의료계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함으로써 일어난 일”이라면서 “시기에 맞지 않게 제대로 된 협의도 없이 꺼낸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지금이라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의료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잘 들어서 파업이 오래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의료계를 향해서도 “정책에 대한 불만이 있겠지만, 의료인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것이고 2차 유행 우려가 있는 시점에서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생각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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