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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신천지 때처럼 강력한 거리두기 실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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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해도 이상하지 않아"
"의료 파업은 안 될 말...총리가 나서 진정시켰으면"
최근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전 연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직원이 이동식 에어컨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최근 부산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전 연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직원이 이동식 에어컨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과 의료진을 향한 당부를 남겼다.

이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도 300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은 혼돈의 시간"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작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3월 대구 및 경북지역에서 신천지 발 집단 감염 사태를 언급하며 "당시 우리 국민들의 거리두기 동참이 거의 90%에 육박했다고 한다. 외국의 록다운 수준의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주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3단계 결단을 못내리더라도 국민들께서 그 이상의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들려오는 소식이 솔직히 절망적"이라며 "앞으로 1,2주가 우리에게 중대한 기로"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정부와 의료진을 향해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에 관한 의견도 적었다. 그는 "(정세균 국무) 총리께서 의사들에게 코로나19 극복 이후에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이야기해 주셔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또 "지금 상황에서의 의료진 파업은 공멸"이라고 판단하며 "시간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고,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자기의 길을 간다"고 우려했다.

중앙방역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8명으로 누적 확진자 1만6,346명에 이른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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