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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민 유족-현대건설, 임의탈퇴 두고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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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故 고유민 선수의 유족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사망이 전 소속팀의 따돌림 등이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

故 고유민 선수의 유족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사망이 전 소속팀의 따돌림 등이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


고(故) 고유민 선수의 임의탈퇴를 두고 진실공방이 불거졌다.

고인의 어머니 권 모씨는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유민 선수의 극단적인 선택이 구단의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했다.

소송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고인이 현역 시절 소속팀 문제로 괴로워했다는 점을 밝히며 계약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고유민 선수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구단이 이를 미끼로 계약합의서에 사인하도록 하고 일방적으로 임의탈퇴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을 해지하면 자유계약선수다. 자유계약선수는 임의탈퇴 처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소속팀이었던 고인의 사망 원인이 코칭스태프의 따돌림과 구단의 사기극 때문이라는 유족과 변호사 주장에 현대건설은 공식 입장을 내고 유족이 제기한 문제 제기에 대응했다.


훈련 제외설에 대해 "구단의 자체 조사 결과 훈련이나 시합 중 감독이나 코치가 고인에 대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만한 행위를 했다는 것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며 "꾸준하게 경기에 참여한 만큼 훈련에서 제외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시즌 중 팀 이탈 및 임의탈퇴 공시 경위에 대해서도 "2019~2020시즌이 진행 중인 2020년 2월 29일 의사 표명 없이 팀을 이탈했다"며 "인터넷 악플로 심신이 지쳐 상당 기간 구단을 떠나 있겠다는 의사를 표했고, 구단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상호합의로 3월 30일 자로 계약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한국배구연맹이 고인과 연락해 계약 유지가 어렵다는 것을 확인 후 5월 1일부터 임의탈퇴를 정식 공시했다"며 "구단에서는 6월 15일에 고민과 향후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나 고인은 배구가 아닌 다른 길을 가겠다는 의사가 확고해 배구에 대해 더는 미련이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인과 관련한 입장문을 밝힌 현대건설은 "명확한 사실 관계없이 추측만으로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생각한다"며 "구단에서는 고인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한 치의 의혹도 없이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제반 조치를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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