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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트럼프, 中이 틱톡 매각 대가 챙기길 원치 않아"

뉴시스 남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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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권리금' 주장하며 매각 수익 요구
[워싱턴=AP/뉴시스]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 5월8일 실업자 수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모습. 2020.08.20.

[워싱턴=AP/뉴시스]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 5월8일 실업자 수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모습. 2020.08.20.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매각의 대가가 중국에 돌아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커들로 위원장은 CNBC와 한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의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일부 인수와 관련해 이처럼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매각 수익 일부가 중국에 가는 걸 막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일은 과거에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행해질 수 없는 일이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술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로 빼돌린다고 주장해왔다. 최근에는 바이트댄스가 9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매각하거나 분리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에서 틱톡 사업을 운영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자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등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틱톡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사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바이트댄스와 협상을 벌여왔다. 트위터가 관심을 보였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도 틱톡 인수전에 합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틱톡 인수 거래에서 매각 수익 상당 부분을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요구하는 웃돈을 뜻하는 '권리금(key money)'이란 표현을 썼다.

CNBC는 틱톡 인수 거래 규모가 300억달러(약 35조5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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