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제공] |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대구지역 유치원과 각급 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격일, 격주 등 밀집도를 낮추는 등교 방식으로 전환한다.
1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지역에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상황이 악화하자 학교 밀집도를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오는 21일까지는 학교별로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3주간은 여름방학 이전 학교별로 운영해 온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여름방학 이전 초등학교는 규모에 따라 전교생 매일 등교, 학급별 격일 등교, 학급 분반 격일 등교를 했다.
중학교는 전교생 매일 등교, 중3 매일 등교, 중1∼2 격주·격일 등교, 중1∼3 학급 단위 격주·격일 등교, 학급 분반 격주·격일 등교 가운데 이전 운영한 방식으로 전환한다.
여름방학 이전에 전체 70% 이상 정상 등교한 고등학교는 학사운영, 입시일정 등을 고려해 가급적 정상 등교하도록 했다.
또 유치원은 매일 등원(학급당 20명 내외), 2부제(24명 이상) 등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 등원 선택권도 유지하기로 했다.
특수학교는 100명 이하는 전교생 매일 등교 가능, 100명 이상은 분반 후 격일 등교가 원칙이지만 장애 특성과 학급별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별로 시설방역과 소독, 방역물품 확보, 고위험군(기저질환학생) 관리 등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또 격리 및 확진 학생 전화상담 등 비대면 상담을 강화하고 학교 심리방역 지원단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대구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각 학교가 등교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해 여름방학 이전까지 초·중·고 451곳 중 224곳, 유치원 340곳 중 261곳과 특수학교 9곳이 정상 등교하고 나머지는 격일제 등교나 원격수업을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심각한 상황에서 학생 안전을 위해 밀집도를 낮추는 등교 방식으로 전환했다"며 "상황이 호전되면 언제든지 더 많은 학생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