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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엘리베이터 고백 흑인 女경비원, 바이든 첫 대선후보 지명 연설자로

조선일보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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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20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18일(현지 시각) 지난해 말 바이든 전 부통령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사랑한다(I love you)’고 고백했던 흑인 여성 경비원이 첫 지명 연설을 했다고 미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이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재클린 브리타니.

재클린 브리타니.


재클린 브리타니(왼쪽)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지난해 12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찍은 셀카 사진.

재클린 브리타니(왼쪽)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지난해 12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찍은 셀카 사진.


외신에 따르면, 미 뉴욕타임스 건물에서 보안 요원으로 일하는 잭클린 브리태니라는 31세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 이날 진행된 미 민주당 대선 전당대회에서 조 바이든의 대선 후보 지명 첫 연설자로 나섰다.

브리태니는 지난해 12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뉴욕타임스 편집 이사회 미팅에 참석할 때 그의 안내를 맡았다. 당시 엘리베이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만난 그녀는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바이든 전 부통령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브리태니는 평소 손님들에게 먼저 말을 걸지 않지만 바이든을 보고는 “그와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말을 붙였다고 한다.

둘의 대화는 당시 타임스의 TV 프로그램 ‘더 위클리’(The Weekly)에 방영됐고 소셜미디어 상에서 퍼지면서 친근한 조 바이든의 모습이 화제가 됐다.

브리태니는 18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출된 40초 분량의 영상에서 바이든을 만났던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나는 늘 엘리베이터에서 권력있는 사람들을 태운다. 그들은 내리고 중요한 미팅으로 간다. 나는 로비로 돌아간다”며 “그러나 내가 조 바이든과 보냈던 그 짧은 순간 그는 나를 진심으로 바라봐줬다”고 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을 ‘친구(friend)’라고 지칭한 브리태니는 “그는 진실로 사려깊었고 내 삶이 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중요한 회의에 참석했을 때조차도 그가 내 이야기를 함께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조 바이든은 그 자신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위한 여지를 품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브리태니는 “앞으로 우리 앞에는 힘든 날들이 많이 남아있겠지만, 백악관 입성을 위해 그를 지명하는 것은 좋은 시작일 수 있다”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 역시 트위터 계정에 브리태니의 영상을 공유하며 “당신의 지명은 내게 있어 대단한 의미이다. 감사하다”고 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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