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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5분 충전·600km 주행 전기차 배터리 2022년까지 개발”

조선비즈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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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원… 기존 배터리 제조공정 활용 양산 목표

양산형 리튬금속전지 연구에 착수한 공동 연구팀./UNIST 제공

양산형 리튬금속전지 연구에 착수한 공동 연구팀./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삼성전자(005930)의 지원을 받아 2022년까지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성능 높은 리튬금속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정경민·최남순 UNIST 교수 연구팀은 오필건 부경대 교수, 손윤국 조선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신규과제로 선정된 ‘리튬금속 배터리 시스템을 위한 전극 설계와 소재 기술’ 개발에 이달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향후 2년간 삼성전자로부터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리튬금속 배터리는 리튬 금속을 음극으로 사용하는 배터리로,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이론상 에너지밀도(무게 대비 배터리 용량)가 최대 10배 높다. 리튬 금속이 주변 물질과 반응해 폭발할 위험이 있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 교수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성능은 아직 확답할 수 없지만, 시뮬레이션 결과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5분 충전으로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발 후 삼성전자 등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한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생산공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정 교수는 "현재 국내 배터리 생산기반과 제조기술을 가능한 그대로 이용하면서 고용량 배터리를 양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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