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POP초점]강지환, 피해자 신체에 DNA 미검출→CCTV+카톡 공개..'성폭행 혐의' 벗나(종합)

헤럴드경제 박서연
원문보기
강지환/사진=민선유 기자

강지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강지환이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상고를 한 가운데, 새로운 정황들이 드러났다.

18일 한 매체는 강지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산우의 심재운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강지환에게 준강간을 당했다는 피해자 A씨의 신체에서 강지환의 정액이나 쿠퍼액이 검출되지 않았고, 준강제추행 피해자 B씨의 생리대에서 강지환의 DNA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심 변호사는 "B씨가 샤워 후 강지환의 의류와 물건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DNA가 옮겨갔다고 판단한다"며 "실제 추행을 했다면 생리대 뿐만 아니라 B씨의 속옷이나 강지환의 양측 손에서 상대방의 DNA가 발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강지환의 자택 내부에 설치된 CCTV 를 공개했다. 당시 만취 상태로 정신을 잃은 강지환을 피해자 A, B씨가 부축해 방으로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당시 피해자들은 하의는 속옷만 입고 집을 구경했다고. 게다가 강지환이 퇴사한 피해자들을 위해 마련한 전별금 봉투를 확인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강지환 자택에서 전화가 불통이었다는 피해자들이 주장한 것과 달리 피해자 B씨가 사건 당일 "강지환네 집 왔는데 실화냐", "3층 루프탑 수영장에 온천까지 다있어", "집에 엘리베이터 있더라", "집이 X쩔어", "낮술 지금 오짐다" 등 지인과 자유롭게 나눈 비속어가 섞인 메시지와 보이스톡을 한 사실도 공개됐다. 심 변호사 역시 "확인 결과 통화도 잘 터지고 카카오톡도 잘 터지더라. 피해자들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계속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피해자 측 국선변호인인 법무법인 규장각의 박지훈 변호사는 DNA 미검출과 관련해서는 "성적인 부위를 검사하는 것은 말하기 곤란하다"면서 "법원이 인정한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첫 112신고에서 성폭행 혹은 성추행을 당했다가 아닌 갇혀있다는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된 것에 대해서는 "그런 피해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피해자들에게서 상당부분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최초 통화만 가지고 변론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9년 7월 강지환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같은해 12월 1심 재판에서 강지환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복시 시설 등 3년간 취업제한 등을 선고받았다.

지난 6월 11일 2심 재판부는 원심에 대한 판결을 그대로 따랐다. 강지환 측은 이에 불복해 지난 6월 18일 상고장을 제출했다.

피해자들의 신체에 강지환의 DNA 미검출, 강지환 자택 CCTV 영상, 피해자 B씨의 대화 메시지 등이 공개되자 여론도 혼란스러워하는 상황. 과연 상고심에서 강지환은 어떠한 판결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종국 런닝맨
    김종국 런닝맨
  2. 2트럼프 사진 삭제
    트럼프 사진 삭제
  3. 3현빈 손예진 사랑
    현빈 손예진 사랑
  4. 4현대건설 6연승
    현대건설 6연승
  5. 5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복귀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복귀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