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미국 민주당 잔칫날, 트럼프는 ‘바이든 비방’ 재뿌리기

한겨레 황준범
원문보기
민주당 전대 열리는 위스콘신주 등 경합주 방문

“바이든은 좌익 극단주의자들의 꼭두각시”

“내가 지는 유일한 경우는 선거가 조작될 때”

애리조나·펜실베이니아 등도 방문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오시코시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오시코시/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오시코시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오시코시/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인 17일(현지시각) 주요 경합주들을 방문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했다. 11월3일 대선 경쟁자의 축제 기간에 의도적으로 재뿌리기 행보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작되기 전인 이날 낮 미네소타주와 위스콘신주를 차례로 방문했다. 미네소타주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에게 근소한 차로 진 곳이고, 위스콘신주는 박빙 승리한 곳이다. 특히 위스콘신주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트럼프는 위스콘신주 오시코시에서 바이든을 “사회주의 트로이의 목마”라며 “좌익 극단주의자들의 꼭두각시”라고 몰아부치며, “이번 대선은 역대 가장 중요한 선거다. 우리는 이 급진좌파 미치광이들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세계 정상급 체스 플레이어”라고 부르며, 바이든이 이들을 상대할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최근 각종 여론 조사에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다소 준 것으로 나타나자, 중도 성향인 바이든에게 극좌 이미지를 덧씌우며 적극 공세에 나선 것이다. 특히 정치전문 여론조사 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 3∼15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를 보면, 바이든은 5개 경합주(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애리조나)에서는 트럼프를 2∼6%포인트가량 앞섰지만, 노스캐롤라이나에선 0.6%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18일과 20일에도 각각 경합주인 애리조나주와 바이든의 고향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을 방문하며, 민주당 전당대회에 쏠리는 관심을 분산시키기에 전력한다는 계획이다. 그 분위기를 24~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로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의 주요 연설들이 녹화 영상으로 진행되어 “흥분되는 게 없다”고 비꼬면서 자신은 오는 27일 백악관에서의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생중계로 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네이버 채널 한겨레21 구독▶2005년 이전 <한겨레>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권창훈 제주 유니폼
    권창훈 제주 유니폼
  2. 2이제훈 모범택시3 시청률
    이제훈 모범택시3 시청률
  3. 3드라마 판사 이한영
    드라마 판사 이한영
  4. 4정선희 김영철 우정
    정선희 김영철 우정
  5. 5이대호 중신 브라더스 코치
    이대호 중신 브라더스 코치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