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 1회말 공을 던지는 모습. /USA투데이 연합뉴스 |
메이저리그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을 기록, 팀의 7대2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을 올렸다. 팀 타율 2위인 강타선 오리올스를 상대로 공 86개를 던지며 안타를 4개만 맞고,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잡으며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3.46까지 내려갔다.
류현진은 개막 후 2경기에서 9이닝 8실점했지만, 18일 포함 최근 3경기에선 17이닝 2실점을 기록 중이다.
블루제이스는 지난 두 경기 타격에서 류현진의 도우미 역할을 했던 보 비셰트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조 패닉을 선발 유격수로 출전시켰다. 대니 잰슨이 포수 마스크를 쓰며 류현진과 4경기 연속 호흡을 맞췄다. 오리올스는 좌완 투수 류현진을 공략하기 위해 우타자 8명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 1회말 공을 던지는 모습. 2사 2루 상황에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
류현진은 이날 1회말 1번 타자 핸저 알베르토를 2루수 땅볼 아웃시켰으나, 다음 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와 10구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레나토 누네즈의 3루수 땅볼 때 산탄데르가 2루를 밟았지만, 4번 타자 페드로 세베리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류현진은 2회, 3회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팻 발라이카·리오 루이스·브라이언 할라데이를 각각 3루수 땅볼·내야 뜬공·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3회에는 앤드루 벨라스케스를 상대로 경기 첫 삼진을 잡았고, 세드릭 멀린스를 땅볼 처리한 데 이어 알베르토를 7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블루제이스 타선은 3회초 불을 뿜었다. 루어데스 구리엘과 패닉이 나란히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캐번 비지오도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아 선취점을 따냈다. 뒤이어 랜들 그리척이 3점 홈런을 날려 4―0으로 앞서갔다.
류현진은 4회말 적시타를 맞아 점수를 내줬지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산탄데르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누네즈에게 땅볼을 유도해 주자를 2루에 묶었지만, 세베리노에게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맞아 4―1이 됐다. 1사 1루에 발라이카가 친 타구는 3루수-2루수-1루수 병살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5회말 루이스와 9구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뒤이어 할라데이가 초구를 공략했다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벨라스케스는 초구 기습번트를 댔으나 류현진이 공을 잡아 1루 송구해 아웃시켰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멀린스에게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했다. 알베르토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1사 1루가 됐다. 다음 타자는 2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던 산탄데르. 류현진은 산탄데르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7회말에는 류현진의 뒤를 이어 라파엘 돌리스가 등판해 1이닝을 피안타 없이 막았고, 앤서니 배스가 8회말을 중견수 라인드라이브와 삼진 2개로 마무리했다. 7회초 추가점을 낸 블루제이스는 9회초 비지오가 2사 1루에 투런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7―1, 6점 차에 등판한 제이콥 웨그스펙은 첫 타자 멀린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알베르토를 삼진, 산탄데르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누네즈가 친 좌익수 방면 뜬공을 야수들이 놓쳐 1점을 내줬지만 세베리노의 타구를 패닉이 마무리했다.
블루제이스 비지오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그리척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해 류현진의 시즌 2승을 도왔다. 오리올스는 타선 전체가 5안타 1볼넷에 그쳤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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