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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김태원 "나를 발굴한 건 김구라...의형제 맺어"

스타투데이 박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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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로커 김태원이 '예능 치트키'로 불리던 시절을 회상했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김태원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태원은 "소주를 평생 마셔서 간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유한 지인의 초대를 받아 100만원짜리 와인을 마셨는데 취하지 않는 바람에 10병을 마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유한 지인과는 그날 이후 다시는 못 봤다"고 말했다. 그는 "술 끊은 지는 1년이 됐다"고도 밝혔다.

한창 예능 대세였던 김태원을 보고 김수미는 "저 사람은 음악밖에 모르는 순수한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고. 김태원도 "저도 동사무소에 가면 아무 것도 못하고 서있는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나를 발굴한 건 김구라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구라가 인터넷 방송을 하던 시절 김태원에게 인터뷰 요청을 해왔다. 김구라는 "페이는 없고 소주 한 병 사겠다"고 했다고. 김태원은 "나도 그때 허접할 때였고 신대철과 김도균과 함께 출연했다"며 "그 때 그 친구가 너무 불쌍해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김도균은 김구라와 의형제를 맺기로 했다고. 그는 "김구라가 의리가 있다. 은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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