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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우편투표' 전쟁...트럼프 '반대' 민주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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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과 관련해 우편투표는 사기라면서 공격하는 가운데 미 유권자의 76%가 우편투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연방우체국장이 우편투표 방해 의혹을 받으며 항의시위까지 벌어지면서 우편투표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어 11월 대선이 역사상 최대의 사기가 될 수 있다며 우편투표에 강력 반대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편투표는 가장 큰 사기로 이끌 것입니다. 저는 조작된 선거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번 선거는 역사상 가장 부정선거가 될 것입니다.]

이는 반 트럼프 성향이 강하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던 흑인 등 유색인종과 젊은 층이 간편한 우편투표를 통해 투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루이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초과 근무를 제한하고 우편 분류 기계를 재배치하는 등 우편 투표 방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드조이 국장 자택 앞에서 벌어졌고 드조이 국장은 감사관의 감찰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적극 옹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는 능력이 많고 명석한 사업가입니다. 환상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우체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유권자의 76%, 약 1억5천8백만 명이 이번 대선에서 우편투표가 가능해졌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 선거 역사상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앞서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등 42개 주가 경쟁적으로 우편투표를 허용했습니다.

[스티브 시솔락 / 미국 네바다주 지사 : 시민들이 건강과 투표권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 없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편투표가 급증할 경우 미국의 선거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투표함 배송 지연과 개표 지연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우편투표를 금지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에 강력 반발하는 등 우편투표를 둘러싼 갈등은 점차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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