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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17번홀 쐐기 버디'…KLPGA '시즌 첫승+통산 4승'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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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박민지가 16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파이널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박민지가 16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파이널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제공)


박민지(22·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 오픈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정은6(24·대방건설)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했던 박민지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생애 첫 2연패다. 유해란(19·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민지는 KLPGA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시즌 상금은 4억306만원으로 늘어났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박민지는 2번홀(파4)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 8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파3 홀인 17번홀에서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정은(24)은 10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선두로 나섰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11언더파 205타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25·롯데), 장하나(28·BC카드), 최예림(21), 루키 구래현(20)이 10언더파 206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혜진(21·롯데)과 임희정(20·한화큐셀),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8언더파 208타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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