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집중호우 피해 2천660억원…663명 대피 시설서 생활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도내 집중호우 피해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 기준 집중호우 피해액이 2천660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68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 피해액 가운데 공공시설은 2천736곳, 2천314억원이고 사유시설은 1천613곳, 345억원 등이다.

시·군별로는 충주 867억원, 제천 782억원, 단양 473억원, 음성 318억원, 영동 66억원 등이다.

집중호우로 이재민 614가구 1천173명, 일시 대피 426가구 775명이 발생했고, 이날까지 359가구 663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피해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에서는 이날 자원봉사자, 공무원, 군인 등 3천614명과 덤프트럭 등 장비 843대가 수해 현장에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인다.

이날 현재까지 공공시설은 93.7%를 응급복구했다. 사유시설의 응급복구율은 8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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