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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예일대의 인종차별 "백인·아시아계에 불리"

조선일보 워싱턴=조의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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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합격률이 최대 10배 높아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인 예일대학교가 학부생 입시에서 아시아계·백인 지원자들을 차별했다는 조사 결과를 미 법무부가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에릭 드레이밴드 법무부 차관보는 13일(현지 시각) 비슷한 학력과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합격 가능성이 아시아계와 백인보다 4~10배가량 높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일대가 매년 다수의 아시아계와 백인 지원자들을 인종에 근거해 탈락시켰다고 했다. 미 법무부는 2016년 예일대와 브라운대, 다트머스대 등이 아시아계를 차별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진정을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1970년대부터 예일대가 인종과 국적별로 학생 수를 의도적으로 조정해 왔다고 봤다. 미 대법원은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을 경우 '제한적'으로 인종을 하나의 판단 요소로 고려할 수 있다고 했지만, 예일대의 인종 요소 활용은 전혀 제한적이지 않았고 인위적으로 인종적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는 것이 법무부의 판단이다.

예일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혐의를 단호히 부인한다. 예일대 입시는 대법원 판례와 부합하는 것"이라며 법무부의 조치에 저항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워싱턴=조의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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