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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가세한 의료계 총파업...전국 휴진율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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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4대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가 하루 동안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공의들도 참여했는데,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휴진율은 32%가 넘었습니다.

비상대응 체계 가동에 들어간 정부는 파업을 강행한 의료계에 강한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가운을 벗은 의사들이 거리에 나왔습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등 정부가 추진하는 4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집회입니다.

신고된 참여 인원은 3천여 명.


"폭주하는 보건당국 의료계는 망가진다!"

오전 8시 전공의들을 시작으로 24시간 집단 휴진에 들어간 의료계는 서울과 대전, 부산 등 5개 지역에서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전국 동네 병·의원 의사들과 대학병원 전공의·전임의도 가세했습니다.


[김중엽 /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 :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참여하겠다는 전공의들도 있어요. 코로나19 사태에서 헌신하고 희생했던 의료진이 왜 길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살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의료 공백에 대비해 대한병원협회 등에 연장 진료를 요청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시민들이 병원 이용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각 지자체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했습니다.

집단 휴진에서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 담당 인력은 제외돼 우려했던 응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부는 의료계의 일방적인 집단 휴진 강행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정책 논의를 시작하자고 거듭 제안했음에도 집단 휴진을 결정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협은 정부가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추가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대하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저희 목소리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파업을 통해서 의사를 표현하는 거니까요. (정부의 입장이) 변화가 없다면, 결국엔 또 비슷한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일단 추진하고 대화로 풀자는 정부와 전면 재논의 전엔 어림없다는 의료계의 힘겨루기 속에 환자와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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