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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방조 의혹’ 前 비서실장, 경찰 조사 받는다

헤럴드경제 뉴스24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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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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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시 관계자들 중 전 비서실장인 김주명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김 진흥원장을 13일 오전 9시30분쯤 소환해 피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성추행 방조 혐의 수사와 관련해 전직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이자 고발된 당사자가 경찰 소환조사를 받는 건 김 원장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강용석 변호사 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실장 4명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가세연이 고발한 전직 비서실장은 김 원장,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등이다.

앞서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이자 피해자 A씨는 서울시 비서실 직원 등에게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알렸지만 묵인·방조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 진흥원장에게 당시 A씨에 대한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이 있었는지, 이를 관계자들이 인지했는지 여부를 물어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금까지 서울시 관계자들의 방조 의혹과 관련해서 20여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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