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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에 성폭행·불법촬영까지 한 경찰 간부 파면

아시아경제 송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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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음주운전 사고에 이어 성폭행과 불법촬영 혐의까지 받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A경위가 결국 파면됐다.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오전 10시 30분 A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그를 파면했다고 12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6월 마포구에서 술자리에 함께 있던 여성 B씨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까지 한 혐의를 받는다. A경위는 B씨뿐 아니라 다른 여성들의 신체 일부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17일 A경위를 준강간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본부 소속이던 A경위는 이보다 앞선 지난 5월에는 음주 운전을 하다가 건물 실외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A경위는 이후 동대문경찰서로 대기발령됐으나 정직 처분을 받아 실제 출근하진 않았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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