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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7천여 대, 중고차 시장에?…'이것 확인하세요'

SBS 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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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우에 차량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9일부터 어제(10일)까지 보험회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건수가 벌써 7천 건이 넘었습니다. 돈으로 계산하면 700억 원이 넘는데,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다 합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여기에 자차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감안하면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다 보니까 혹시 물에 잠겼었던 차가 중고차 시장에 멀쩡한 차로 나오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드는데 어떤 것을 확인하면 될지, 노동규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로 침수된 아파트 단지.

차량 100여 대도 지붕만 드러낸 채 물에 잠겼습니다.


이렇게 엔진까지 물이 들어찼다면 주행 안전에 심각한 지장을 줍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더라도, 최근 자동차는 (전체 부품의) 약 35%가 전기·전자 부품이고,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정상 작동이 안 될 가능성이 큽니다.]

침수 차는 수리비가 찻값보다 더 나오는 경우 보험 처리를 거쳐 폐차되고, 수리가 가능하면 통상 거래가보다 낮게 매매됩니다.


보험사에 인수된 침수 차는 보험개발원의 차량 이력 조회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에 접수되지 않은 침수 차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일부 중고차업체들과 정비소들은 복원 작업을 거친 뒤 중고차 시장에 내놓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침수 차 구입 피해는 장마 뒤인 9~11월에 가장 많았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안전벨트를 끝까지 뽑아 보는 것입니다.

차량 안쪽까지는 청소가 어렵기 때문에 이 안쪽 부분에 흙먼지가 묻어나오거나 오염된 상태를 봐서 차량 침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석 아래를 비춰 보고, 핸들 왼쪽 아래 퓨즈 박스나 오른쪽 글로브 박스도 점검해야 합니다.

시가잭 안쪽에 녹이 슬지는 않았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조수인·정현정, VJ : 한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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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규 기자(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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