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6 °
뉴스핌 언론사 이미지

레바논 내각 총사퇴…베이루트 대참사 책임

뉴스핌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하산 디아브 총리 등 레바논 내각이 지난주 발생한 베이루트 대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10일(현지시간) 결국 총사퇴를 결정했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디아브 총리는 이날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지난주 베이루트 항만에서 발생한 폭발이 지속한 부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아브 총리는 "오늘 우리는 7년간 숨어있던 재앙에 대한 책임과 실제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의지를 따르겠다"면서 "이 현실을 맞아 나는 오늘 이 정부의 사퇴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하산 디아브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8.11 mj72284@newspim.com

하산 디아브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8.11 mj72284@newspim.com


지난주 발생한 폭발은 이미 163명의 사망자와 6000명의 부상자, 30만 명의 이재민을 냈다. 주말 사이 레바논에서는 일부 장과 의원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대참사 이후 베이루트에서는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시위 진압에 나선 경찰을 향해 돌과 화약,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시위대 쪽으로 최루가스를 분사했다.

참사 전에도 레바논은 이미 수십 년간 최악의 경제로 고통받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레바논 정부는 뿌리 깊은 부패로 비난을 받아왔다.


이번 대참사의 원인으로는 베이루트 항만에 오랫동안 저장돼 있던 대량 질산암모늄에 대한 관리 태만이 지목됐다. 이미 어려움을 겪던 레바논 국민들에게 이번 대참사는 정부에 대한 불만을 증폭시켰다.

mj72284@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이재명 대통령 행정통합
  2. 2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김호중 성탄절 가석방
  3. 3문정희 날라리
    문정희 날라리
  4. 4조진웅 소년범 의혹
    조진웅 소년범 의혹
  5. 5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뉴스핌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