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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에 시간당 90㎜ 폭우…지하철역 침수 잇따라

한겨레 박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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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역·녹양역 이용 퇴근길 시민 큰 불편…곳곳 도로통제

10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에 폭우가 쏟아져 양주역과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에 폭우가 쏟아져 양주역과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경기 양주시와 의정부시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하철 역이 발목까지 물에 잠기고 침수된 도로가 통제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4시4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진 양주시에는 오후 5시께 일부 지역에 시간당 90㎜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집중호우로 양주역과 인근 도로를 비롯해 고읍동, 덕계동 등 시내 곳곳의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겨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양주역은 이날 오후 역사 내부 뿐만 아니라 인근 도로 약 100m 부근까지 물에 잠겼다. 양주역 직원들이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역사 내부로 들어오는 물을 최대한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퇴근길 시민들은 발목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이동했다.

양주역을 이용한 의정부시의 한 시민(34)은 “역사 내부에 흙탕물이 가득차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 겨우 이동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역사에 물이 빠진 뒤에도 바닥에 진흙이 쌓여 직원들이 현장 정리를 하느라 비지땀을 쏟았다.

양주 인근의 의정부시 녹양역도 오후 5시께 역사 내부와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 빗물에 잠긴 녹양역 인근 도로에서는 수위가 자동차 타이어 높이를 넘어서며 차량 침수 피해 신고도 잇따라 접수됐다. 양주시 장거리 사거리와 만송교차로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통제되면서 운전자들이 우회로를 찾아야 했다.

양주시는 오후 6시40분 “양주시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급상승함에 따라 범람우려가 있으니 위험지역에서 대피해 달라”며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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