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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노영민에게도 마음의 빚 있나" 유임 소식에 냉소

조선일보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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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실장 도망가려다 발목 잡혀"
"집 팔긴 했지만 아까워서 어째"
왼쪽부터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가수 김정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연합뉴스, 온라인 캡처

왼쪽부터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가수 김정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연합뉴스, 온라인 캡처


10일 청와대가 앞서 일괄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비서실장, 김외숙 인사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유임하자 야당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또 쇼였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날 오후 청와대가 김조원 민정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선별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대신 문 대통령은 노 실장과 윤 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표는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노영민 비서실장마저 유임되면서 청와대 참모진의 사의표명은 그저 ‘쇼’가 되어버렸다”며 “대통령의 말대로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정책라인에 대한 책임 있는 인사조치로 정책기조 전환의 의지를 보여줬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끝끝내 처분권고에 불응했던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덕분에 홀가분하게 청와대를 떠나 다주택자로 남을 수 있게 됐다"며 "국민들은 '정치 수석'보다는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라인을 교체하라”고 했다. 같은 당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현재의 국정실패는 비서진 일부 땜질로 막을 단계를 넘어섰다며 “부동산정책 입안자들의 책임을 믿지 않는데 국민이 어떻게 믿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냉소에 가까운 반응이 많았다.

진보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노 실장이)도망가려다 발목 잡힘” “집을 팔긴 했지만 아까워 죽을 듯” “다주택자만 내보내기 창피하니까 쇼를 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문 대통령이)노영민 실장에게도 마음이 빚이 있느냐” 댓글도 등장했다.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해 문 대통령이 “마음의 빚이 있다”고 발언한 것을 비꼰 것이다. 인터넷 부동산 카페에서는 가수 김정민의 히트곡 ‘슬픈언약식’의 가사 일부를 개사한 “이젠 매물을 거둬”라는 패러디도 등장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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