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전북도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내린 폭우로 1080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장수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집이 매몰돼 동갑내기 부부가 숨져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70대는 사고사로 분류됐다. 이재민은 1702명으로 남원 섬진강 제방이 붕괴되면서 가장 많은 피해가 일어났다. 이재민은 남원이 794명으로 가장 많고 진안 421명, 장수 217명, 임실 149명, 순창 107명, 전주 14명 등이다.
지난 8일 전북 장수군 번암면 한 농가주택을 산사태로 인한 토사가 뒤덮고 있는 모습.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
전북도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내린 폭우로 1080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장수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집이 매몰돼 동갑내기 부부가 숨져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70대는 사고사로 분류됐다. 이재민은 1702명으로 남원 섬진강 제방이 붕괴되면서 가장 많은 피해가 일어났다. 이재민은 남원이 794명으로 가장 많고 진안 421명, 장수 217명, 임실 149명, 순창 107명, 전주 14명 등이다.
시설 피해는 도로 57건과 교량 2건 등이고, 논과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 8787㏊가 물에 잠겼다. 농경지 피해는 김제 3757㏊, 고창 873㏊, 부안 765㏊, 정읍 616㏊, 순창 525㏊, 진안 269㏊ 등이다. 고창군 아산면에서는 뱀장어 치어 11만4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남원과 완주, 무주 등에서 99건의 산사태가 발생해 15.14㏊의 임야가 훼손됐다. 남원을 비롯해 순창과 임실, 진안, 장수 등에서 주택 672동이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다.
문화재는 남원 선국사 사면이 붕괴했고 익산 김병순 고택 창고 담장이 파손되는 등 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이재민들이 복구에 나섰고, 붕괴된 남원시 금지면 섬진강 제방 복구공사도 착수됐다. 이날 오전 해가 떴던 전북지역 오후 들어 태풍 ‘장미’영향을 받으면서 가는 빗줄기가 오락가락 하고 있는 상태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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