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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아시아나항공 그룹주 분리 매각 기대감 지속

이데일리 투자전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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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맵 투자전략팀] 아시아나항공은 통매각이 사실상 불가피하여 플랜B를 가동할 수도 있어 보인다. 플랜B의 핵심은 자회사를 매각하는 것이다. 인수자 입장에서는 분리 매각을 하면 조금 더 낮은 가격에 협상이 가능하여 선호할 수 있다.

특히 자회사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298690)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매각이 무산되면 채권단은 보유 중인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8,000억 원을 주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 지분율 36.99%로 최대주주가 된다. 채권단은 이후 구조조정을 거쳐 부실 자산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수자를 찾을 수도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분리 매각으로 진행하는 것이 단순해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을 통매각 할 경우에는 누가 인수를 하든지 조 단위의 인수금액은 물론 추가적으로 재무구조개선에도 단위의 자금이 필요하다. 게다가 에어부산을 손자회사로 둘 수 없는 관계법령에 따라 인수 당사자가 에어부산의 상장 주식을 전부 사들여야할 수도 있다. 이 역시 조 단위에 가까운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에어부산을 우선 매각하면 매각 대금으로 아시아나의 재무구조 개선을 할 수 있어서 인수자의 부담이 줄어들 뿐 아니라 에어부산 주식을 매수할 필요도 없다. 즉 당장 매각이 가능한 에어부산을 먼저 매각하고 매각으로 확보된 자금으로 아시아나의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면 아시아나도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설립 당시 자본금의 아시아나항공이 46%, 부산시가 5%, 부산 지역 기업체들이 49%를 투자하였다. 현재 에어부산의 시가 총액은 약 2,0000억 원이며, 경영권 프리미엄 1,000억 원을 더하면 인수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에어부산은 영남권 지역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20년 1분기 기준, 당사는 김해공항발 국내선, 국제선 시장점유율 제 1위 항공사로 각각 40%, 30% 이상이다. 업계 최초 국내 3대 고객 서비스 평가(KCSI, KS-SQI, NCSI) 모두에서 1위를 평가받았다. 또한 항공수요가 회복했을 때를 대비하여 신규취항 노선발굴, 신기재를 활용한 중거리 전세기 유치, 신규서비스 발굴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에어부산이 분리매각되었을 때는 저비용항공사(LCC)로 매력적인 기업이다. 특히 영남권 지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어 대기업 등에서는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이후 항공은 다시 중요한 교통의 중심이 될 것이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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