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미국 IT(정보통신)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 대해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틱톡’(TikTok) 인수 추진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부문 영향력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틱톡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으로 9월 15일까지 인수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상의 주도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쥐고 있다. 인도와 미국 정부가 틱톡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호주와 EU(유럽연합), 일본도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국가안보 및 기술패권 압박에 동참하고 있어서다.
틱톡은 중국 외 사업권을 분리하거나 전량 매각하는 방안 외엔 선택지가 없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추정한 틱톡의 기업 가치가 약 500억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틱톡 인수를 위해서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틱톡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으로 9월 15일까지 인수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상의 주도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쥐고 있다. 인도와 미국 정부가 틱톡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호주와 EU(유럽연합), 일본도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국가안보 및 기술패권 압박에 동참하고 있어서다.
틱톡은 중국 외 사업권을 분리하거나 전량 매각하는 방안 외엔 선택지가 없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추정한 틱톡의 기업 가치가 약 500억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틱톡 인수를 위해서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더욱이 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 광고 시장 내 독점 논란을 피하기 쉬워 틱톡 인수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도 틱톡 인수는 B2C 사업부문의 영향력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견고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B2C 분야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할 경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과 견줄만한 경쟁력을 확보해 SNS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며 틱톡의 젊은 유저를 서치엔진(Bing), 링크드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투자비용 이상의 가치 창출을 위해 미국뿐 아니라 중국 외 국가에서의 서비스 운영권을 확보해야 한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상의 시나리오는 틱톡의 지분 전부를 인수하는 것이다. 전 세계 SNS와 게임 시장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아시아 지역의 서비스 운영권 없이는 시너지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다”며 “만약 인수 금액이 높거나 미국 내 서비스 운영권만 인수할 경우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의 경쟁력이 위축될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