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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김봉현 금품 받은 혐의…21대 낙선 민주당 이상호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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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이상호 위원장 페이스북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이상호 위원장 페이스북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55·사진)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서 8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7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배임수재 등)로 이 위원장을 구속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구속됐다.

이 위원장은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김 전 회장으로부터 자신이 감사로 재직하던 전문건설공제조합의 투자 청탁을 받고, 김 전 회장이 실소유한 회사 주식 56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3월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김 전 회장이 ‘지나가는 길에 사무실 구경도 하고 차 한 잔 할 수 있느냐’고 해서 그러라고 했고 투자상담 얘기를 하길래 담당 팀에 상담하라고 했다. 상담 후 조합 담당 팀장이 ‘우리 조합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이라고 보고해서 다음에 다시 연락 오면 정중히 그 내용을 전하라고 한 것이 전부”라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서 ‘미키 루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했다.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의 부산 현장 조직을 맡았고, 그해 12월 문재인 정부에 의해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로 임명됐다. 지난 4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부산 사하을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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