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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사람들 위험해"…불붙은 차 몰고 달린 中 기사

SBS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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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불이 붙은 대형 화물차가 쏜살같이 도로를 달립니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지만 차는 멈추지 않고 시내 밖으로 질주합니다.

중국 랴오닝 성에 사는 쑨강은 수리를 맡긴 자신의 화물차가 용접 불꽃 때문에 불이 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수리 장소가 번화가인 데다 주변에 주유소도 있었던 터라 쑨강은 위험을 무릅쓰고 차에 올라탔습니다.

[쑨강/화물차 운전기사 : 불을 끄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저는 바로 트럭을 몰고 갔습니다. 제 트럭 때문에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불이 붙은 차를 4km 넘게 운전한 뒤 인적이 드문 도로에 멈췄고 차는 곧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쑨강은 다치지 않았고 그의 용감한 행동은 찬사를 받았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화물차는 다 타버렸습니다.

다행히 쑨강의 사연을 들은 중국의 한 자동차 회사가 새 화물차 한 대를 제공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갑작스러운 선물에 쑨강은 첫 화물 운송 수임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중국 남부의 수해 현장에서는 굴착기 기사의 용감한 행동이 화제가 됐습니다.

장쭝난은 급류에 떠내려가려는 버스를 기중기 팔을 이용해 막았고 소방대원들과 함께 14명의 승객을 구했습니다.


[장쭝난/굴착기 기사 : 버스의 뒷바퀴 한쪽이 급류에 미끄러져 제방 위로 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버스 뒷부분을 굴착기 팔로 막았습니다.]

'버스가 떨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만 했다는 장쭝난은 상금으로 받은 1만 위안, 약 170만 원을 수해 복구를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 [마부작침] '의원님 식당'에서 몰아 쓴 1,3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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