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민주, 윤석열 공개 난타…"반정부투쟁 선언…왜 버티나"

연합뉴스 강병철
원문보기
홍익표는 "정치권의 검찰총장 소환 부적절" 지적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문제를 공개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재정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총장의 '독재 배격' 발언과 관련, "이미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정치라는 전장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성경책도 아니고 말의 진의를 해석해야 한다는 자체가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 총장이 왜 검찰개혁의 걸림돌이 되는 상징으로 버텨야 하는가"라며 "하루도 그 자리에 있을 면목이 없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검찰은) 사법기관이 아니다. 독립성을 주장하면서 버티고 있는 윤 총장의 논리는 헌법적으로도 온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신동근 의원도 라디오에 나와 윤 총장을 겨냥해 "검찰개혁 반대를 넘어서서 반정부투쟁 선언"이라고 비난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경찰 출신의 황운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총장 해임과 검찰 해체를 주장한 김두관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공감을 표하고 "이 정도까지 가지 못한다면 검찰개혁은 실패"라고 적었다.


민주당에서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받았던 전 채널A 기자의 공소장에 윤 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과의 공모 혐의가 들어가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의혹 어린 정치적 해석을 내놨다.

이재정 의원은 "그 부분은 못 했다기보다는 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는다"면서 "수사, 이런 상황에 있어서 나름의 전략적 판단일 수도 있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신동근 의원은 "지금 윤석열 검찰총장 하에서 검언유착 부분이 수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같은 당 홍익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총장이라는 지위는 매우 정치적 중립성이나 독립성이 유지되는 자리로 정치권에서 자꾸 윤석열 총장을 소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제는 검찰이라는 조직을 정치적 중립을 유지할 수 있게 놔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부정부패·권력형 비리 외면말고 당당히 맞서야"윤석열 검찰총장이 8월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부정부패·권력형 비리 외면말고 당당히 맞서야"
윤석열 검찰총장이 8월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solec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준석 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공천개입 의혹
  2. 2토트넘 퇴장 리버풀
    토트넘 퇴장 리버풀
  3. 3모범택시3 장나라 악역
    모범택시3 장나라 악역
  4. 4강민경 주사이모 의혹
    강민경 주사이모 의혹
  5. 5황희찬 울버햄튼 10연패
    황희찬 울버햄튼 10연패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