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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 취수 '가변식 다변화'로"...구미경실련 상생해법 제안

조선일보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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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평취수장에서 30만t 취수하되 갈수기 때는 중단" 권고
대구시가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를 위해 구미로의 취수원 이전 대신 수돗물 일부를 구미 해평취수장 또는 안동 길안댐에서 취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경실련이 ‘가변식 다변화’를 제안했다.
구미 해평취수장 전경. /구미시

구미 해평취수장 전경. /구미시


이는 대구에서 매일 일정한 수량을 취수하는 것이 아니라 갈수기 등의 상황에 따라 취수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구미경실련은 대구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해법으로 구미 해평취수장의 ‘가변식 다변화’가 대구와 구미의 상생을 위한 해법이라며 7일 이를 대구시와 구미시에 제안했다.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가변식 다변화’란 대구시가 ‘하루 30만t 취수’를 고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 30만t’을 취수하되 갈수기 등으로 인해 낙동강 용수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면 대구에서 취수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또 극심한 갈수기로 구미에서 사용할 수량도 부족한 상황이 오면 대구시가 구미해평취수장에서 취수를 전면 중단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구미경실련은 “대구시가 해평취사장에서 하루 43만t을 취수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접고 해평취수장이나 안동 임하댐에서 하루 30만t을 취수하겠다는 것은 지난 2014년 구미경실련이 대안으로 낸 것과 같은 개념”이라며 “구미가 물 1ℓ도 손해나지 않는 ‘가변식 다변화’로 바꾸고 구미경제위기에 대한 전면적 지원대책을 결합시키다면 대화의 물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경실련은 이와 관련해 ▲대구-구미 경제동맹 협약 체결 ▲대구 문화 인프라 공동활용 협약 체결 ▲대구-구미 생활권통합 협약 체결 등을 권고했다.

대구시는 안정적인 취수원 확보를 위해 현재 대구에 있는 문산·매곡 취수장 대신 낙동강 상류로 취수원을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해 오다 최근 해평취수장 또는 안동 길안댐에서 수돗물을 일부 취수하는 ‘취수원 다변화’ 또는 ‘취수원 이원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상생기금을 마련, 해당 취수원 일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토록 한다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대구시의 이 같은 방안은 해당 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반발하면서 추진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대구시의 이 같은 방안은 지난 5일 발표가 예정됐던 정부의 ‘낙동강유역 농합물관리방안 마련’에 포함돼 있었으나 이날 행사는 해당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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