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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공무원 틱톡 다운로드 못한다, 상원 만장일치 통과

조선일보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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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유 앱 '틱톡'. 6일(현지 시각) 미국 상원이 연방 공무원들의 틱톡 다운로드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로이터 연합뉴스

동영상 공유 앱 '틱톡'. 6일(현지 시각) 미국 상원이 연방 공무원들의 틱톡 다운로드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로이터 연합뉴스


6일(현지 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번 조치는 백악관이 틱톡을 퇴출시키겠다는 데 이은 것이다.

공화당 조시 하울리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번 법안은 연방정부 직원들이 정부에서 지급되는 휴대전화 등 관용 기기에 틱톡을 깔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된 뒤 하울리 의원은 "중국 공산당 및 그 하수인인 이들 기업들에 책임을 지우기 위한 일에 대해 상원이 초당적 지지를 보여준 데 대해 고무됐다"며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내놨다.

미국 하원도 지난달 연방 직원들이 정부 지급 기기에 틱톡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하원 정보위의 데빈 누네스 의원은 틱톡에 대해 "우리가 전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매우 불안하다"고 우려한 바 있다.

하원 통과에 이어 상원의 승인까지 받은 만큼 틱톡 금지 조치는 조만간 입법화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오하이오를 방문한 모습./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오하이오를 방문한 모습./AP .연합뉴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기업이 소유한 동영상 모바일 공유 앱인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틱톡은 유행하는 춤이나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담은 15초짜리 동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미국에 도입된 지 2년밖에 안 됐는데 사용자가 1억명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미국에선 중국 기업이면서 빠르게 미 소셜미디어 시장을 점령한 틱톡에 대한 안보 우려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중국 공산당과 연계돼 있어 미국인의 개인 정보와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다.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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