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업체, 수배협 주장 반박
[파이낸셜뉴스]국내 OTT업체 왓챠가 영화수입배급사협회가 OTT업체의 저작료 배분 방식이 영화에 불리하다는 주장에 대해 “영화가 소비되고 유통되는 구조를 고려했을 때 전혀 수입배급사에 불리하지 않고 수배협 회원사의 이익을 고려한 정산 구조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영화 콘텐츠는 현재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IPTV, TVOD(건별 결제), SVOD(월정액 구독형 서비스) 같은 여러 종류의 플랫폼에서 유통 및 소비되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다른 플랫폼으로 유통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홀드백)에 따라서 IPTV, TVOD에서 상영되고 이후 건별 결제 가격이 현저히 낮아진 시점에 SVOD에서 유통된다.
앞서 수배협은 “OTT 서비스는 콘텐츠 관람료를 월별 정액제 방식으로 정산하는데, 문제는 콘텐츠 저작권자에게 지급되는 저작권료의 배분 방식이다. 특히 영화 콘텐츠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국내 OTT업체 왓챠가 영화수입배급사협회가 OTT업체의 저작료 배분 방식이 영화에 불리하다는 주장에 대해 “영화가 소비되고 유통되는 구조를 고려했을 때 전혀 수입배급사에 불리하지 않고 수배협 회원사의 이익을 고려한 정산 구조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영화 콘텐츠는 현재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IPTV, TVOD(건별 결제), SVOD(월정액 구독형 서비스) 같은 여러 종류의 플랫폼에서 유통 및 소비되고 있다. 영화 개봉 이후 다른 플랫폼으로 유통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홀드백)에 따라서 IPTV, TVOD에서 상영되고 이후 건별 결제 가격이 현저히 낮아진 시점에 SVOD에서 유통된다.
앞서 수배협은 “OTT 서비스는 콘텐츠 관람료를 월별 정액제 방식으로 정산하는데, 문제는 콘텐츠 저작권자에게 지급되는 저작권료의 배분 방식이다. 특히 영화 콘텐츠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TV드라마, 예능의 경우 1시간 이하의 런닝타임과 전 편을 관람하기 위해 여러 회차를 봐야 하지만, 영화의 경우 2시간 단 한번의 관람으로 끝나기 때문에 전체 매출에서 관람 회차 수 비율 나누는 정산 방식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영화 한편을 보는데 IP TV 등의 T VOD 방식으로 건당 3,000원이 결재된다면, 국내 OTT S VOD 서비스의 경우는 편당 100원 이하의 저작권료가 발생될 수 있다”며 “만약 월정액을 중심으로 한 OTT VOD 서비스가 디지털유통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경우, 영화 부가서비스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왓챠에 이와 관련해 “수배협이 언급한 건당 3000원은 극장 개봉 이후 3~6개월 사이 IPTV, TVOD에서 유통되는 초기 시점의 가격”이라며 “이후 구작으로 분류돼 500~1200원 정도로 건별 결제 가격이 낮아지고 판매량도 현저히 떨어진 시점에 왓챠와 같은 월정액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각 영화가 신작으로서의 수명을 거의 다해 매출이 나지 않는 시점에서 월정액 서비스를 통해 추가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 OTT업체가 영화부가판권시장을 주도하면 한국영화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왓챠는 홀드백을 빠르게 요구한 적도, 요구할 계획도 없다”고 반박했다.
“각 수입배급사들이 충분히 다른 유통구조에서 수익을 창출한 후 해당 유통 플랫폼에서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시점부터 왓챠를 통해 구작을 서비스하고 수입배급사의 추가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왔다”며 “왓챠는 구작으로 분류된 영화들이 시장에서 사장되지 않고 오랫동안 소비되길 바라며 영화 시장 자체의 크기를 키워서 수입배급사도, 영화를 소비하는 팬들도, 왓챠도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형호 영화산업분석가는 영화수입배급사와 OTT업체간 갈등과 관련해 "소비자에게 구작이란 없다. 처음보면 다 신작이고, 극장에서 이미 보고 다시 보면 그건 IPTV에서 보든 왓챠에서 보든 같다"며 "과거 재개봉관과 같은 개념으로 접근하지 말고, OTT업체의 저작료 배분 방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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