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영산강 투신 여중생 구한 해군 임경진 상사 'LG의인상'

더팩트
원문보기
LG복지재단이 지난달 영산강에 뛰어든 여중생을 구한 해군 임경진 상사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다. /LG 제공

LG복지재단이 지난달 영산강에 뛰어든 여중생을 구한 해군 임경진 상사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다. /LG 제공


LG복지재단 "시민의 안전 먼저 생각한 사명감 격려 차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복지재단이 지난달 영산강에 뛰어든 여중생을 구한 해군 임경진(44) 상사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LG복지재단에 따르면 해군 제3함대사령부 기지방호전대 소속 임 상사는 지난달 18일 오후 아내와 함께 영산강 하구 삼호대교를 운전하며 지나가던 중 반대편 하굿둑 난간에 여학생 한 명이 신발을 벗고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직감적으로 학생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 임 상사는 곧바로 차를 돌려 학생이 있던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임 상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학생은 이미 영산강 강물로 뛰어든 상황이었다.

임 상사는 차에 있던 구명조끼를 입고 지체 없이 강물로 뛰어 들어가 약 150여m를 헤엄쳐 학생을 구조했다. 이후 출동한 119구조대에 학생을 인도했고,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상사는 "난간에 있는 학생을 보는 순간 위험을 감지했고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앞으로도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망설임 없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보다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임 상사의 투철한 사명감을 함께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 의인상'은 지난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구광모 LG그룹 대표 취임 이후 수상 범위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 확대,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모두 125명이다.

likehyo85@tf.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에스파 닝닝 홍백가합전 불참
  2. 2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3. 3전현무 기안84 대상
    전현무 기안84 대상
  4. 4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삼성생명 신한은행 경기 결과
  5. 5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조선의 사랑꾼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