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윤석열 해임하자, 대통령 비판은 국민에 대한 도전"

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안 제출’을 공개 제안했다. 김 의원은 5일 밤 페이스북에 “검찰총장 해임안 제출을 제안한다”며 “윤 총장이 대통령을 향해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공격했다.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했다.

윤 총장은 지난 3일 대검에서 열린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우리 헌법체계에서 독재나 전체주의라고 비판할 수 있는 대상은 대통령밖에 없다”며 “문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고, 검찰총장이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독재나 전체주의라고 비판한 것은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될 헌정질서 유린이자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도전으로 해임 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박정희·전두환 군부 독재의 충복으로 사건 조작과 인권 유린을 일삼았던 검찰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이 목숨과 피눈물로 몰아낸 독재와 전체주의를 내세워 대통령을 공격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대권 후보로 키워주는 격이라는 걱정도 사치에 불과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 해임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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