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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레바논 참사, 공격 가능성 배제 안 해"...미 국방 "사고로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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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5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대형 폭발과 관련, 미국 정부는 폭발이 공격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고, "테러 행위 때문이 아니라 그저 비극적인 사고였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그것에 대한 모든 정보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베이루트 중심부와 인접한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벌어져 최소 135명이 사망하고 약 5000명이 부상을 입었다.

레바논 당국은 현재 항구 창고에 있던 다량의 질산암모늄이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폭탄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이런 참사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질산암모늄 2750톤이 당국에 압수된 뒤 6년 동안 안전조치 없이 방치돼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의 이같은 시각은 미국 국방부와 배치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폭발 발생 수 시간 뒤 공격에 의해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은 5일 화상으로 진행된 아스펜안보포럼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보도된 것처럼 그것이 사고였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폭발과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미국 정부는 아직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루트의 폭발이 공격 때문인지 아닌지 아무도 말할 수 없다면서 관리 소홀 때문이라는 레바논 당국의 평가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베이루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폭발사고 현장. 건물이 무너지는 등 폐허가 됐다. 2020.08.04

[베이루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폭발사고 현장. 건물이 무너지는 등 폐허가 됐다. 2020.08.04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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