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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틱톡 베낀 '릴스' 서비스 개시

파이낸셜뉴스 송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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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페이스북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이 5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동영상 온라인 플랫폼인 틱톡을 흉내낸 '릴스(Reels)'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금지 압박이 고조되던 시기에 틱톡에서 팔로워 수가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현금으로 꼬셔셔 빼내오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능한 수단들을 거의 총동원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의 릴스 출범은 페이스북과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오랜 관행이 되풀이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쟁사에게서 영감을 얻은 뒤 비슷한 자사 서비스나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실리콘밸리의 관행이라고 WSJ은 꼬집었다.

앞서 인스타그램은 4년전 스냅의 스냅챗을 본따 사진을 올리면 24시간 뒤에는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스' 서비스도 내놓은 바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스는 이제 가장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하나가 됐다.

틱톡은 릴스를 맹비난했다.

틱톡 최고경영자(CEO) 케빈 메이어는 지난달 블로그에서 릴스를 '짝퉁 제품'이라고 비난하고 "경쟁제품을 출시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말한다. 어디 한 번 덤벼봐라"라고 호통쳤다.


인스타그램은 틱톡이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맞지만 차별성으로 승부를 걸겠다면서 릴스는 틱톡보다 사용자들의 욕구를 더 충실히 반영하는 서비스라고 주장했다.

인스타그램 제작 책임자 로비 스타인은 "결국에는 동영상들과 창작도구, 이를 보는 방식이 이들 제품의 특성"이라면서 "우리는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안에서 이런 종류의 포맷들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 인수를 추진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5일을 매각 시한으로 제시했다. 트럼프는 그때까지도 틱톡이 안팔린 상태면 미국내에서 금지하겠다고 못박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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