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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등용문' 전주대사습놀이 10월 11~12일 전라감영서 개최

연합뉴스 홍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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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가야금·시조·궁도·농악 등 13개 부문 최고 국악인 선발
학생 대회도 열어 국악 꿈나무 발굴…코로나19로 예선은 분산 개최
전주 대사습 놀이[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 대사습 놀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명창 등용문인 '제4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오는 10월 11∼12일 전라감영을 비롯해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 명창, 가야금 병창, 시조, 궁도, 농악, 기악, 무용, 민요 등 총 13개 부문에서 최고 실력의 국악인을 뽑게 된다.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된다.

본 대회에 앞서 열리는 예선은 9월 6∼25일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향교, 전주소리문화관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청중평가단 제도를 도입해 평가에 반영하고 출연자의 스승이나 직계가족 등은 심사위원에서 배제하는 등 심사회피제를 강화했다.

또 같은 기간 열리는 '제38회 학생 전국대회'를 통해 판소리, 농악, 관악, 현악, 무용, 민요, 가야금 병창, 시조, 초등 판소리 등 9개 분야에 걸쳐 국악 꿈나무를 발굴한다.


복원된 전라감영[전주시 제공]

복원된 전라감영
[전주시 제공]



특히 올해는 이 대회가 최초로 시작된 전라감영(1만6천㎡)에서 다시 대회를 치러 의미를 더한다. 전라감영은 오늘날 전북과 광주·전남, 제주를 관할한 전라도 최고의 지방통치 행정기구로, 전주시는 104억원을 들여 복원해 이달 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사습놀이는 조선 시대 판소리, 백일장, 무예 대회 등을 포함한 종합 대사습으로 출발했다가 임진왜란 등으로 중단됐다.

이후 1975년 전주에서 판소리, 농악, 무용, 시조, 궁도 등 5개 부문으로 부활한 뒤 매년 단오를 전후해 열리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가을로 연기됐으며, 전국에서 여러 분야 참가자들이 모이는 만큼 방역 관리를 위해 예선 대회를 분산개최 등 대책을 마련했다

제1회 오정숙 명창을 비롯해 조상현, 이일주, 조통달, 은희진, 전인삼, 윤진철, 왕기석, 허은선 등 내로라하는 명창들이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됐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국내 최고 기량을 뽐내는 국악 등용문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경연을 펼치겠다"면서 "신명 나는 축제 한마당이 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ich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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