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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스타강사' 제프리 손, 문제유출 혐의 무죄

SBS 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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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반정모 판사는 미국의 대학 수학능력시험인 SAT 문제를 유출해 인터넷 카페에 게시하는 등 SAT 주관사인 ETS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손 모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제프리 손'으로 불리는 손 씨는 SAT 작문 분야의 최고 스타 강사로 통했던 인물입니다.

재판부는 "손 씨에게 답안을 알려줬다는 사람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신빙성이 떨어지고, 제3자가 피고인의 인터넷 카페 아이디를 도용해 글을 올렸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손씨가 답안을 게시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는 지난 2007년 1월 동료 SAT 강사와 짜고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당일 미국 뉴욕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SAT 문제의 답안을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손 씨는 SAT가 전 세계에서 같은 날짜에 같은 문제로 치러지기 때문에 나라별 시차를 이용하면 시험 문제를 미리 알 수 있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ETS 조사 결과 일부 학생이 2007년 1월 문제와 답을 미리 알고 시험을 본 것으로 드러나 국내 응시생 900여명의 성적이 모두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손 씨는 법정에서 "SAT 시험을 보고 인터넷 카페에 후기만 올렸을 뿐 문제나 답안을 게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임찬종 기자(cjyim@sbs.co.kr)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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