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우 / 사진=MBC PD수첩 |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PD수첩' 손정우 지인들이 그의 범죄는 예견된 일이라고 언급했다.
4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운영자 '손정우 사건'을 통해 대한민국 사법부의 성범죄자 처벌을 조명했다.
이날 'PD수첩' 제작진은 손정우가 살았던 충청남도 당진시를 찾아 그의 지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손정우 지인 A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정우가 어렸을 때부터 야동 사이트를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자신의 홈페이지'라고 자랑했다. 초등학생 때는 친구들에게 야한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지인 B씨의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손정우가 중학교 때부터 해킹을 했다. 저희 집 (컴퓨터를) 해킹해서 컴퓨터 전원을 껐다 켜기도 했다. 만약 컴퓨터에 웹캠이 있으면 손정우가 원격으로 그 캠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정우는 게임 사설 서버를 이용해 목돈을 벌기도 했다. B씨는 "그때 당시 손정우가 5천만원을 벌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정우가 중학교 때 자퇴를 했다. 그 뒤로 연락이 안 되다가 20대 초반에 갑자기 연락을 해 돈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실제 손정우는 B씨에게 비싼 외제차를 살 거라며 돈자랑을 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런 손정우에게 B씨는 돈의 출처를 물었다. 그러자 손정우는 지인에게 "비트코인과 야동 사이트로 돈을 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