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건강] 내전근 단축과 골반통증…증상과 해결법은? : zum 뉴스

[송진영 기자]

[문화뉴스 MHN 송진영 기자] 내전근은 허벅지 안쪽에 위치한 근육으로 골반과 무릎, 하체 등 하체 안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근육이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등으로 단축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 내전근은 신체 불균형으로까지 야기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은 오랜시간 앉아있는 자세와 다리 꼬기 등의 잘못된 자세로 내전근의 약화와 단축현상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그렇다면 내전근의 단축 현상과 이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내전근 단축과 증상

내전근(모음근) 위치/사진제공=서울대학교

허벅지 안쪽에 위치한 대퇴내근(사진에서 '모음근'에 해당), 즉 사타구니 쪽 근육을 이르는 내전근은 우리 몸 중에서 쉽게 생성되지 않는 근육이다.

허벅지를 안쪽으로 모아주는 내전근 근육은 쉽게 약해지기도 하고 다리 꼬기 등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내전근 근육이 타이트하게 굳어지기도 쉽다. 내전근 근육의 단축은 골반 틀어짐을 유발하고 허리 통증 및 고관절 부상 등의 위협에 노출되기 쉽다.

한편, 내전근은 생식기와 항문이 위치하여 생리현상을 조절하는 중요한 신체의 일부이기도 하다.

사진제공=freepik

흔히 내전근이 유연한 사람들이 가능한 자세, 일명 '다리 찢기'는 내전근에 압력을 주면서 내전근이 늘어나는 동작이다. 이 '다리 찍기' 동작으로 내전근의 유연성을 가늠할 수 있다. 내전근이 많이 단축되어 있을수록 다리찢기 동작은 어려워진다.

잘못된 스쿼트 자세/사진제공=freepik

내전근 유연성은 스쿼트를 수행하는 헬스인들에게도 필수적이다. 유연하지 못한 내전근은 쪼그려앉을 때 골반의 후방 경사를 유발해 요추의 중립과 자세 유지를 무너트린다.

따라서 올바른 스쿼트 자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관절 및 내전근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렇다면 내전근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내전근 유연성을 위한 방법… '마사지를 통한 근막이완'

치골근, 단내전근, 장내전근, 대내전근, 박근 등 총 5개로 이루어진 내전근은 여러개의 근육 띠로 형성되어 있다.

이 중 특정 근육 지점에 기능저하가 나타나는데 정상근육과 구분되는 이 비분을 '트리거 포인트'라고 한다. 트리거 포인트를 무시한 채 무분별한 스트레칭을 실시할 때 트리거 포인트의 이완을 대신하기 위해 주변의 정상근육들은 과중된 이완을 겪게되고 결국 정상범위 이상의 이완으로 손상을 입게된다.

따라서 이 '트리거 포인트'를 풀어주기 위해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다. 5개의 복합체로 이루어진 내전근을 전체적으로 마사지하고 이 때 예민하고 손상이 쉽게 생기는 부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내전근 유연성을 위한 방법… '스트레칭를 통한 근막이완'

단축된 내전근을 풀어주는 두번째는 방법은 '내전근 스트레칭'이다.

사진제공=freepik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개구리 자세'를 통해 내전근을 스트레칭할 수 있다. 두 무릎을 지면에 닿은 채 내전근을 바닥에 붙힌채 엎드린 자세는 내전근 뿐만 아니라 고관절 이완을 통해 틀어진 골반에 도움을 준다. 이 때 요추가 말리지 않토록 유의하고 상체를 앞 뒤로 이동시켜주는 동작으로 내전근을 더욱 효과적으로 스트레칭 할 수 있다.

폼롤러를 이용하여 내전근의 근막이완을 수행할 수도 있다. 앞으로 엎드린 채 허벅지 안쪽에 폼롤러를 위치시킨 후 좌우로 몸을 이동시키며 내전근을 마사지한다. 이 때 마찬가지로 내전근은 약한 근육들의 복합체로 쉽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유의하여 수행한다.

내전근 스트레칭은 골반 틀어짐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허벅지 안쪽 살이 많아 고민인 사람들, 휜다리 교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다. 하루 10분의 투자로 유연한 하체를 얻기 위해 오늘부터 내전근 스트레칭을 시작하도록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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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건강] 내전근 단축과 골반통증…증상과 해결법은?

다리꼬기 등 잘못된 자세로 인한 내전근 단축 →자세 불균형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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