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독재 배격' 발언 윤석열 두둔…"민주주의 원리 말한 것"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언급한 데 대해 미래통합당이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 총장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민주주의의 당연한 원리를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다수를 앞세워 민주주의라고 주장하면서 실질적 내용은 민주주의가 아닌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데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지 않냐"고 답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윤 총장이 어제(3일) 말했던 결기를 실제 수사 지휘를 통해서 구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오늘 KBS라디오에 나와 "검찰의 임무는 바늘 도둑 잡는 게 아니고 권력형 비리를 잡는 것"이라면서 "윤 총장이 그런 기개를 초임 검사들에게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어제 윤 총장의 발언이 알려진 직후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칼잡이 윤석열의 귀환을 환영한다"고 구두논평을 냈습니다.

국민의당도 "검찰총장다운 결기를 보였다"면서 윤 총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사진=대검찰청 제공, 연합뉴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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