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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박원순 성추행 의혹' 사건에 "연약한 여인들에 대한 성범죄 상상 어려워"

서울경제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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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신고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과 관련,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성범죄는 처벌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면서 “본인이 그 결과를 잘 알아서 목숨을 끊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4일 양금희 통합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위력에 의한 성범죄 근절을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근본적으로 어떻게 해야 이런 사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인가. 전 상상이 잘 안 된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박원순 시장 사건이 일어난지 상당히 시간 경과가 됐는데도 아직 원인 규명과 사건 처리가 오리무중”이라고 지적한 뒤 “소위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자기가 데리고 있던 연약한 여인들에 대해 행한 성범죄란 것이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이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최근 김지은씨가 쓴 책을 보니 조직의 문화가 조폭 문화 비슷하게 돼서 조직을 배반하면 죽는다는 분위기를 구성하며 운영되기 때문에 거기서 피해를 가장 보는 사람들이 연약한 여인들”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어떻게 하면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지 좋은 방안을 도출해주길 바란다”면서 “우리 당도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계속 이 문제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달 30일 김정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성폭력 대책 특위를 구성했다. 해당 특위에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참여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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