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자유민주주의를 법의 지배로 등치한 윤석열 총장 발상은 위험”

더팩트
원문보기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사진)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임검사 임관식 발언에 대해 4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쓴소리와 단소리를 남겼다. 신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법의 지배로 등치한 발상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면서, 권력비리에 맞서 싸우라는 말은 감동적이라고 평가했다./신정훈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사진)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신임검사 임관식 발언에 대해 4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쓴소리와 단소리를 남겼다. 신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법의 지배로 등치한 발상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면서, 권력비리에 맞서 싸우라는 말은 감동적이라고 평가했다./신정훈 의원실 제공


민주당 신정훈 의원, 페이스북에 쓴소리 남겨…권력 비리에 맞서 싸우라는 말은 ‘감동적’ 평가도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시 화순군)이 4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했던 윤석열 총장의 말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정치인이 되어버린 윤석열 검찰총장’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신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법의 지배로 등치한 언급을 위험한 발상으로 비판했다.

신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는 법의 지배로 이루어진다’는 그 과감한 발상은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을 지배하는 것은 오직 양심이고 사회를 지배하는 것은 상식입니다. 법은 다만 그 양심과 상식의 경계를 정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죠. 그런 이유로 법률가가 아닌 일반인의 입장에서 ‘법의 지배’ 같은 무서운 말들은 꽤나 위험하게 들립니다"라고 논평했다.

신 의원은 '방어권 보장과 구속의 절제'를 강조한 부분에서는 타이밍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수많은 피의사실 유포와 낙인찍기, 무리한 구속수사를 주도해 오신 분께서 왜 하필 본인의 측근 내지 그 이상 되는 대상들의 범죄혐의가 추궁당하는 시점에서야 그런 깨달음을 얻으신 건지 진심으로 유감스럽더군요"라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야당과 보수언론의 반응을 예로 들며 윤 총장이 정치적 행보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검사들에게 한 말이 예상한대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칼잡이의 귀환이라며 반색을 하고, 보수언론들은 '권력에 맞서라'며 맞장구 치고 있으니 역시 ‘정치인이 되어버렸다’는 말도 썩 틀린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라며 에둘러 비판했다.

한편 신 의원은 윤 총장의 언급이 신임 검사들에게는 새겨들어야 할 말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신 의원은 "반면 권력비리에 맞서 싸우라는 말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직위나 권력의 힘을 이용해 개인의 이익을 챙기거나, 자신들의 범죄혐의를 무마하는 것 역시 권력비리의 한 종류라는 점에서 앞으로 검찰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 좀 더 엄하게 대응하겠구나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forthetrue@tf.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주하 사기결혼
    김주하 사기결혼
  2. 2심형탁 신인상 수상
    심형탁 신인상 수상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5. 5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