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조작 논란' 100만 유튜버 송대익, 삭발하고 한 달만에 영상 게재 "이대로 사라질까 생각도"

아시아경제 김정호
원문보기
사진=송대익 유튜브

사진=송대익 유튜브


[아시아경제 김정호 기자] 피자나라치킨공주 조작 방송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10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송대익이 사과 영상을 올린 지 한 달 만에 삭발을 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지난 1일 송대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제가 이렇게 영상을 올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이대로 사라질까'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고 '어떻게 하면 제가 한 실수를 주워 담을 수 있을까' 가장 많이 생각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송대익은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지금 이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치기보다는 제가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서 영상을 켰다. 제가 한 실수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고 제가 한 실수를 가슴 깊숙이 새기며, 죄송한 마음으로 사죄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제 어리석은 행동에 실망하셨을 시청자분들과 제 이기적인 행동으로 피해를 보신 브랜드 관계자분들께 정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 사죄했다.


송대익은 지난 6월 28일 유튜브 채널에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배달 대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방송에서 누군가 베어 문 흔적이 있는 치킨과 두 조각 모자란 피자를 공개하며 배달원이 음식물을 몰래 훔쳐먹었다고 주장했다. 피자나라치킨공주 매장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피자나라치킨공주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전국 매장을 확인한 결과 송대익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며 "전국 가맹점의 피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본사는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7월 1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며 제 영상으로 인해 피해를 본 해당 브랜드 관계자분들과 점주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명할 여지 없이 오로지 제 욕심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다"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영상을 제작해 시청자분들께 실망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피자나라치킨공주 측은 송대익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업체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전국 매장을 확인한 결과 (송대익의 주장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어렵게 이겨내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가맹점의 피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본사는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김정호 객원기자 kim9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