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박물관 들른 文대통령 “세종대왕 애민정신 가슴에 와닿아”

댓글0
동아일보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문화행사 일정으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국립중앙박물관 ‘신국보보물전’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31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문화예술, 체육 힘내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수도권 문화시설 관람이 허용되고, 중단됐던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재개된 것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신국보보물전에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으로 지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이 제일 인상적”이라고 했다. 월인천강지곡은 세종이 1449년에 지은 불교 찬가로 국보 제320호다.

동아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 보물전 2017-2019’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그러면서 “한글음을 먼저 큰 글자로 표기하고 한자를 작게 병기하고 있어서, 한글을 백성들에게 알리려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생생하게 가슴에 와닿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평소 세종대왕을 가장 존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월인천강지곡은) 먼저 죽은 소헌왕후의 극락왕생을 빌며 부처님의 공덕을 칭송한 찬불가인데, 세종대왕 당시 간행된 활자본으로 지금까지 전해지는 유일본”이라며 “훈민정음이 사용된 가장 오래된 문헌이어서 한글의 맨 초기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신국보보물전에 대해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새로 국보와 보물로 지정되거나 승격된 문화재들을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삼국사기·삼국유사·조선왕조실록 같은 기록유산을 비롯해 회화·서예·도자기·공예·불교미술 같은 다양한 문화재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빛내고 있었다”며 “평일이고, 코로나 거리두기로 관람 인원이 제한되고 있는데도 많은 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찾아주셔서 무척 반가웠다”고 돌아봤다.

동아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 보물전 2017-2019’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시작되고 수도권 문화시설 관람도 허용된 것과 관련해 “일상이 회복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불편을 감수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애타게 만남을 기다려왔던 문화예술인, 체육인들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적으로 발생한 폭우 피해 걱정 때문에 글을 바로 올리지 못했지만, 전시부터 방역까지 함께 협력해주신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 그리고 출품해 주신 간송미술문화재단 등 모든 소장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국민들께서도 모쪼록 잠시나마 코로나를 잊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매우 드문 기회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큰 공부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다른포토 더보기

동아일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전체 댓글 보기

많이 본 뉴스

쇼핑 핫아이템

AD